안녕하세요. 현재 중견기업 해외영업팀에 재직중인 투허입니다.
저는 축구선수, 스타트업 등 다양한 경험을 하고, 뒤늦게 무역쪽으로 진로를 설정하고 준비를 했습니다.
당시 저는 무역회사 취업에 관한 지식이 전혀 없었기에 인터넷 검색에 많이 의존 했었습니다.
하지만 정보가 정말 많이 부족하더라구요.
그래서 취업하고 나서는 "내가 아는 무역 정보에 대해 꼼꼼하게 알려드리자!"라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이 그 결심을 실행으로 옮기는 첫 날이네요ㅎㅎ
특히 제 블로그는 이런 분들께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무역회사 취업을 희망하는 분
2. 무역회사에서는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하신 분
3. 새롭게 또는 뒤늦게 다른 분야에 도전하는 분
1,2번은 그렇다 쳐도 3번은 뭐야?
하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위에서도 언급되어있듯, 저는 학창시절 축구선수 생활을 했고, 대학교 때는 스타트업에서 일을 했습니다.
그랬는데 지금은 해외영업 직장인이 되었네요!
한가지 목표를 향해 가다 그 꿈을 포기하고 또 다른 도전을 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습니다.
그런 과정에서도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첫 글이라 서론이 길었습니다.
지금부터 무역회사 해외영업 입사를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 말씀드릴게요~
우선 크게 보면
1. 국제무역사, 무역영어 등 무역관련 자격증 취득
2. 외국어 자격증 취득
3. 직무, 업종 선택
4. 관련 경험(대외활동, 교육 수료 등)쌓기
네가지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4학년 마지막 학기가 되서야 무역회사 취업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그 이전에는 전혀 무역에 대한 준비가 없었구요.
이력서를 쓰고 스스로 보니 제가 사장이라도 안뽑을 것 같은 이력서였어요ㅎㅎ
그래서 우선 외국어와 무역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기로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은 국제무역사 후기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국제무역사 후기 (1년에 시험 2회 진행. 2월/8월)
국제무역사 시험은 한국무역협회에서 주관합니다.
국가공인자격증은 아니지만 무역업계에서는 그 정도의 공신력을 가지고있습니다.
(무역영어는 국가공인자격증입니다.)
[시험 내용]
1과목 : 무역규범
2과목 : 무역결제
__________________
3과목 : 무역계약
4과목 : 무역영어
1교시에 1,2과목. 2교시에 3,4과목을 칩니다.
각 교시마다 90분동안 시험을 치고, 중간에 20분 휴식시간이 있습니다.
90분/20분(휴식)/90분 순서로 시험이 진행되고, 시험시간 중에는 화장실에 갈 수 없습니다.
화장실 때문에 두번째때도 탈락할 뻔 해서 알려드립니다ㅋ
각 과목별 과락은 40점미만, 과락 없이 네과목 평균이 60점 이상이면 합격입니다!!
먼저 저는 국제무역사 첫번째 도전에는 광탈하고, 두번째에 합격했습니다.
무역에 무짜도 몰랐기에 인강으로 공부를 했구요.
인강은 KFO한국금융개발원 정재환쌤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론강의만 70개가 넘었었던 것 같고 기출문제 강의도 따로 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비전공자는 2~3개월 공부기간을 잡아야 한다기에 두달 반 정도 공부를 했습니다.
강의를 하루에 3~5개씩 들으며 공부했고, 강의를 다 듣고 기출문제도 6회분 풀었습니다.
인강에서 시키는대로 한겁니다!
인강에서는 자기가 하라는대로만 합격한다길래 그대로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내용은 "강의 다 듣고, 책에 있는 오답노트 부분 보고, 기출 6회분 풀면 합격한다." 였습니다.
이렇게 하고 추가적으로 공부도 나름 열심히 했는데 결과는 무역영어 과락으로 탈락.
만약 영어를 잘하시는 분들이라면 진짜 쌤말대로 저렇게 공부만 해도 합격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생각하기에 영어가 부족하다면 절대 저렇게 해서는 안됩니다!
스스로를 돌아보니 강의는 열심히 들었지만 복습을 소홀히 했고, 영어도 기본이 전혀 안되어 있었으며,
너무 인강에서 하라는 것만 믿고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많이 갖지 못했던 거라 생각이 듭니다.
무역영어 과목이 생각보다 어려워서
두번째 시험 전에는 토익학원에 가서 문법을 익히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랬더니 훨씬 수월하더라구요.
무역영어는 앞에서 배운 내용들을 영어로 바꿔놓은 것이기 때문에,
영어를 잘하신다면 따로 이론공부는 필요없고 기출문제만 푸셔도 충분하리라 생각됩니다.
자, 그래서 어떻게 하면 국제무역사를 합격할까요?
우선 전공자는 2주~5주 정도 잡으면 될 것 같습니다.
전공자인 분들도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그 이유는 대학교에서는 신용장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한학기를 보냅니다.
하지만 국제무역사의 범위는 엄청 커서 반드시 문제를 풀고 오답정리를 한 다음 시험 치는 것을 추천합니다.
비전공자는 하루에 10시간씩 공부할 거 아니면 최소 두달은 잡으셔야 합니다.
5주 정도는 이론공부를 철저히 하셔서 무역흐름에 대해 이해하는게 중요합니다.
흐름을 모른다면 문제를 풀 때도 헷갈리더라구요.
그리고 3,4주는 기출문제를 풀고 오답정리를 철저히 해야합니다!
기출문제를 풀면 내가 어떤 부분이 취약하고 강한지 알 수 있게 됩니다.
이때 자주 틀리는 부분을 따로 정리하고, 암기가 필요한 부분은 암기해서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합니다.
또 각 과목별 추천 공부법은
1과목 무역규범은 기출문제를 풀다보면 같은 유형의 문제가 계속 출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꼼꼼하게 분석해서 암기하신다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을겁니다.
- 이론 공부 때는 힘 빼고, 중요하다 하는 부분 위주로 학습. 기출 풀면서 암기.
2과목 무역결제는 규범보다는 수월한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추심, 신용장, 송금 거래 절차를 이해하고 있으면 쉽게 풀 수 있고,
뒤에 나오는 외환실무는 매회 똑같은 유형이 출제되고 있어 점수 따는데 유리합니다.
- 수학 못해도 외환실무 포기하지 말것. 추심/신용장은 암기보다 이해가 중요!
3과목 무역계약은 인코텀즈의 이해, 청약 부분은 암기만 한다면 충분합니다.
까다로운 건 운송, 보험 파트죠. 저는 운송, 보험 그냥 버렸습니다ㅎㅎ
봐도 잘 모르겠고 기출 유형도 매회 비슷하게 나오지 않구요.
그 중에서도 ICC(A) (B) (C) 처럼 매회 나오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만 암기했습니다.
- 운송, 보험 전략적 공부. 인코텀즈 완벽이해
4과목 무역영어는 기본적인 영어실력이 있다면 가장 수월합니다.
또한 손해배상액의 예정조항, 가분성 조항 등 조항을 영문으로 바꿔서 출제가 되는데,
이러한 문제는 각 조항별 키워드 암기를 추천합니다.
- 조항 영문 번역본 키워드 암기. 독해 능력
여기까지 국제무역사 후기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외에도
'국제무역사 꼭 필요한가?'
'하루에 얼마나 공부해야할까?'
등 궁금한 점은 댓글 달아주시면 알려드리겠습니다!
다음에는 무역영어1급 자격증 후기에 대해 알려드릴게요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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